건강관리

오스굿-슐라터병이란? 성장기 아이들의 무릎 통증 원인과 해결법

지오 (知吾) 2025. 2. 17. 19:25

 

우리 아이, 무릎 통증이 계속된다면?

 안녕하세요. 지오입니다. 아이가 무릎이 아프다고 하면 흔히 “성장통이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만약 운동을 즐기는 아이라면 오스굿-슐라터병(Osgood-Schlatter disease)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 질환은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자주 발생하며, 무릎뼈(슬개골) 아래 정강뼈(경골) 결절 부위에 통증과 염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성장기 동안 뼈와 근육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넙다리네갈래근(대퇴사두근)이 지속적으로 당겨지고, 이로 인해 정강뼈 결절 부위에 미세한 손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합니다. 초기에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통증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성인이 되어서도 불편함을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스굿-슐라터병은 어떻게 발생하고, 어떤 치료와 관리가 필요할까요?

 

오스굿-슐라터병이란?

 오스굿-슐라터병(Osgood-Schlatter disease, OSD)은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흔히 발생하는 무릎 통증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에게 자주 나타나며, 무릎뼈(슬개골) 아래 정강뼈(경골) 결절 부위에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질환은 1903년 Osgood과 Schlatter라는 의사에 의해 처음 설명되었으며, 성장기 동안 넙다리네갈래근(대퇴사두근)이 지속적으로 당겨지는 힘으로 인해 정강뼈 결절 부위에 미세한 손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생깁니다. 통증의 정도는 가벼운 불편함에서 심한 통증까지 다양하며, 달리기, 점프, 무릎을 꿇는 동작 후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 생길까? 성장통과는 다를까?

 오스굿-슐라터병의 정확한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반복적인 미세 외상뼈와 근육의 성장 속도 차이를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청소년기에는 키가 빠르게 자라면서 뼈는 길어지지만, 근육과 힘줄이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무릎 주변의 힘줄이 지속적으로 당겨지면서 정강뼈 결절에 염증과 미세 손상이 발생합니다. 특히 운동을 많이 하는 아이들(농구, 축구, 배구, 육상 선수 등)에게서 더 자주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남아는 12~15세, 여아는 8~12세 사이에 흔하게 발생하며, 남자아이들에게서 약 20~30% 더 높은 빈도로 나타납니다.

 

오스굿-슐라터병과 성장통의 차이점

  • 성장통: 주로 밤에 발생하며, 특정 부위보다는 다리 전체에 통증이 나타나고, 뚜렷한 염증이나 붓기 없음
  • 오스굿-슐라터병: 무릎 앞쪽의 특정 부위(정강뼈 결절)에 통증과 붓기가 동반되며, 무릎을 꿇거나 뛰는 동작을 할 때 악화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다행히도 오스굿-슐라터병은 성장과 함께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활동량 조절과 물리치료입니다.

 

관리 및 치료 방법

 

운동량 조절: 심한 운동보다는 수영, 자전거 타기 등 무릎에 부담이 적은 운동을 추천합니다.

냉찜질과 휴식: 통증이 심할 때는 운동 후 얼음찜질을 10~15분간 시행하여 염증을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 넙다리네갈래근(허벅지 앞쪽 근육)과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을 부드럽게 스트레칭하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무릎 보호대 착용: 무릎 패드나 테이핑을 사용하면 충격을 줄여 무릎 부담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 방법

 

1) 넙다리네갈래근(대퇴사두근) 스트레칭

  • 한 손으로 벽이나 의자를 잡아 균형을 유지합니다.
  • 반대쪽 손으로 발목을 잡고, 발뒤꿈치를 엉덩이 쪽으로 천천히 당깁니다.
  • 15~30초간 유지한 후, 천천히 원래 자세로 돌아옵니다.

 

2)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 스트레칭

  • 바닥에 앉아 한쪽 다리는 곧게 펴고, 다른 쪽 다리는 무릎을 굽혀 발바닥을 반대쪽 허벅지 안쪽에 붙입니다.
  • 상체를 천천히 펴진 다리 쪽으로 숙이며, 허벅지 뒤쪽에 당김을 느낍니다.
  • 15~30초간 유지한 후, 천천히 원래 자세로 돌아옵니다.

 

3) 종아리 근육(비복근) 스트레칭

  • 벽을 향해 서서 두 손을 벽에 대고 팔을 곧게 펴줍니다.
  • 한쪽 다리는 앞으로 굽히고, 다른 쪽 다리는 뒤로 곧게 펴서 뒤꿈치를 바닥에 붙입니다.
  • 뒤로 뻗은 다리의 종아리 근육에 당김을 느낄 때까지 몸을 천천히 앞으로 기울입니다.
  • 15~30초간 유지한 후, 천천히 원래 자세로 돌아옵니다.

 

부모님께서 꼭 기억해야 할 점!

✔ 오스굿-슐라터병은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지만, 방치하면 장기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운동량 조절과 적절한 물리치료, 재활 운동이 필수입니다.

무릎이 붓거나 지속적인 통증이 있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 아이의 무릎 통증이 단순한 성장통인지, 오스굿-슐라터병인지 궁금하다면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세요! 적절한 관리만으로도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