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 유람록 (知吾 遊覽錄)

격암 남사고 본문

경상북도

격암 남사고

지오 (知吾) 2025. 2. 24. 20:39

 

 안녕하세요! 여행 블로거 지오입니다. 울진의 격암 남사고 유적지를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울진 시내에서 차로 5~10분 정도 떨어진 조용한 외곽지에 위치해 있으며, 넓은 무료 주차장공중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비교적 한산하여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격암 남사고 유적지 소개

위치: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수곡리 228


찾아가는 길.

 

울진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이동

  • 택시 이용 시: 약 10~15분 소요
  • 버스 이용 시: 울진 시내버스(근남면 방면) 탑승 → 수곡리 정류장 하차 → 도보 5분

격암 남사고 유적지는 교통이 비교적 편리한 편이며, 자가용을 이용하면 더욱 여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격암 남사고(格庵 南師古, 1509~1571)  

 이곳은 조선 중기의 학자이자 예언가로 알려진 남사고(南師古) 선생을 기리는 유적지입니다. 남사고는 효행과 청렴으로 명성이 높았으며, 평생 《소학(小學)》 을 즐겨 읽었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역학(易學), 풍수(風水), 천문(天文), 복서(卜筮), 관상(觀相)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통찰력을 가졌고, 그의 예언이 적중했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의 생사까지 예언한 것으로 유명하며, 풍수지리에 정통하여 전국의 명산을 다니며 다양한 일화를 남겼습니다. 그의 이름으로 된 도참서인 『남사고비결(南師古祕訣)』『남격암십승지론(南格庵十勝地論)』『정감록(鄭鑑錄)』 에 전해지지만, 실제로 그가 직접 저술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합니다.

 

예언서와 도참서

『남사고비결(南師古祕訣)』

  • 조선 후기 예언서로, 미래의 정치적 변화와 국운을 예측한 내용이 담김.
  • 왕조의 변화와 사회적 흐름을 전망한 것으로 해석됨.

『남격암십승지론(南格庵十勝地論)』

  • 전국의 10곳을 승지(勝地)로 선정하여, 사람들이 난세를 피해 정착할 곳을 예언.
  • 이는 후대의 정감록(鄭鑑錄)과 연결되면서 도참사상과 관련된 중요한 기록이 됨.

 

 유적지는 원래 1837년(헌종 4년) 후손들에 의해 북평(北坪)에 창건되었으나, 오랜 세월 동안 퇴락하였습니다. 이후 1965년 후손 남우현(南禹鉉)이 친지들과 함께 현재의 위치로 옮겨 복원하였으며, 매년 음력 12월 3일 향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적지 주변에는 작은 못과 그네가 있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조용하고 운치 있는 분위기 속에서 유적지를 둘러보는 시간이 의미 있었습니다. 전통적인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이곳은 조용한 여행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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