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암 화강암 단애

 

 안녕하세요! 여행 블로거 지오입니다.

경이로운 자연의 조각품, 병암 화강암 단애

 자연이 빚어낸 웅장한 절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에 위치한 병암 화강암 단애를 추천합니다. 이곳은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대표적인 지질 명소 중 하나로, 병풍처럼 늘어선 거대한 화강암 절벽이 장관을 이룹니다.

---

병암 화강암 단애 방문기

위치: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얼음골로 188-1

---

찾아가는 길.

 

대중교통 이용 시

 자가용 없이 방문할 경우 청송군 버스를 이용해야 하며, 접근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기차 + 버스 이용

• 청송과 가장 가까운 KTX역: 안동역
• 안동역 도착 후 안동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 청송행 시외버스 탑승 (약 1시간 20분 소요)
• 청송시외버스터미널 도착 후 부남면 방면 군내버스 이용 (운행 횟수 적음)
• 부남면에서 택시 이용 (약 10~15분 소요)

---

 병암 화강암 단애는 신생대 지하 깊은 곳에서 형성된 화강암질 마그마가 굳어진 후, 지각 변동을 거쳐 융기하면서 만들어진 바위 절벽입니다. 이후 오랜 세월 동안 하천의 물이 암석을 깎아내고, 수직 방향의 틈을 따라 암석이 쪼개지면서 현재와 같은 절벽 지형이 형성되었습니다.

 

 이러한 독특한 형상 때문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바위’라는 의미를 담아 병암(屛岩) 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절벽의 웅장한 모습은 자연이 만든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보이며,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50m에 달하는 수직 절벽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하천과 어우러진 풍경은 사계절마다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사진 찍기에도 좋은 명소입니다.

 

 병암 화강암 단애 주변에는 구천숲이 자리하고 있어 여름철에는 시원한 녹음 속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울창한 숲과 바위 절벽이 조화를 이루며,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단애 좌측에는 조선 숙종 28년(1702년)에 청송부사 이문징이 창건한 병암서원이 위치해 있습니다. 병암서원은 조선 시대 유교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역사적 장소로, 자연과 함께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습니다.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며 자연을 감상하다 보면 근심과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는 곳입니다.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라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차를 세우고 사진도 찍었어요. 다만, 데크길이 짧아 조금 아쉽지만, 그만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곳이라 더욱 인상 깊었습니다!